광주시, 방역강화 전제로 2단계 집합제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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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5(금)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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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방역강화 전제로 2단계 집합제한 완화
-놀이공원·공연장·민간 실내체육관 등 7개 업종 집합금지 해제
  • 입력 : 2020. 09.14(월) 16:06
  • 오문수 기자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 방침을 밝히고 있다./사진
광주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가 준 3단계(2.5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집합 금지 업종이 방역수칙 엄수를 조건으로 제한적 운영이 가능하게 되면서 일상과 여가생활이 점차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14일 낮 12시를 기해 ''준3단계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한다.

시는 지난 11일 이후 사흘 연속 지역감염 확진자가 5명 이하로 감소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2단계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집합(운영)이 금지됐던 '중점관리 대상시설' 중 7개 업종이 '집합 제한 시설'로 완화된다.

이날 정오부터 제한적인 운영이 가능한 시설은 ▲300인 이상 대형학원 ▲놀이공원 ▲공연장 ▲민간운영 실내 체육시설 ▲야구장·축구장 ▲청소년 수련시설 ▲멀티방·DVD방 등이다.

다만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새롭게 적용되는 핵심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대형학원 교습 공간 내 수강생은 10인 미만으로 제한된다. 놀이공원은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 모일 수 없도록 입장을 제한해야 한다. 청소년 수련시설도 같은 기준의 집합 인원 제한이 적용된다.

연극·뮤지컬 등 공연장은 단위면적 4㎡당 관객 1명만 앉도록, 좌석을 한 칸씩 띄어 배치해야 한다. 실내 공연은 50인 이상 관객을 받을 수 없고, 야외에선 100인 이상이 집합할 수 없다.

야구장·축구장은 공용 샤워시설을 아예 사용할 수 없다.

멀티방·DVD방은 실내 흡연시설을 둬서는 안 된다. 이용객에게는 4㎡당 1명만 공간을 점유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반드시 설치·운영해야 한다.

'방역 수칙 강화' 조건이 따라 붙는 제한적인 영업 재개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일상적인 체육·문화·여가 생활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 분위기 침체와 심리적 위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의 '집합 금지' 중점관리시설 중 14개 업종은 오는 20일까지 운영할 수 없다. 정부 차원의 감염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 조치가 유지 중이고, 일부 시설 내 지역감염 발생 우려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해당 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뷔페 ▲실내 집단운동 (GX·Group Exercise) ▲대학 운영 실내체육시설·생활체육동호회 집단체육활동 ▲방문판매 등 판촉홍보관 ▲종교시설 ▲목욕탕·사우나 ▲기원(바둑) 등이다.

시는 집합제한 조정 시설에 대해선 엄격하게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만약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해 집합(운영)을 금지한다. 해당 업종 관련 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는 동일 업종 내 모든 영업장을 집합 금지 조치한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지역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며 "여전히 지역 곳곳에 '조용한 전파'의 위협이 남아있는 만큼, 일상생활·사회활동 중 방역 수칙을 자발적으로 실천해달라"고 호소했다.
오문수 기자 honam78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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