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선 8기 지방선거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면서 출마자들이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윤병태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후보는 오전 7시 나주시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9시 정열사 참배, 나주시장 유세를 거쳐 오후에는 중앙로에서 대대적인 유세를 펼쳤다. 특히 이 유세에서 정책연대 단일화에 참여한 김도연 후보(무소속)와 이기병 후보가 윤병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여 유권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먼저 이기병 후보는 “나주 역사를 바꾸기 위해 윤병태 후보를 선택하자”라고 포문을 열면서, “항간에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시장 후보가 지역 국회의원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지자체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불협화음은 발전에 큰 장애이며, 그런 지자체가 한 둘이 아니라고 일일이 소개하기도 했다. 또 “강인규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이 불공정경선을 했다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전남 21개 시. 군 중에서 공무원들이 스스로 평가한 내부 청렴도에서 4년 내리 최하위 인데다 아들과 측근이 선거법을 위반해 구속되었는데 민주당 정밀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라 맹공했다.

두 번째로 연단에 선 김도연 후보는 “나주에서, 다른 시.군에서 (소방소장) 근무하면서 나주시가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이 항상 마음이 아파 오랫동안 나주를 리모델링 하고자 준비해왔으나 그간 무소속 후보를 선택하여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소회를 밝히면서 심지어 단일화 과정에서 “회색분자”라는 비난까지 들어야 했음에도 “따뜻하고 정감 있는 나주를 위해, 공정하지 못하고 정체된 지난 8년 동안의 나주를 바꾸기 위해 청렴하고 능력 있는 윤병태 후보와 정책연대로 단일화했다”라고 밝혔다. 또 정책연대 협약 과정에서 숙고 끝에 만든 정책을 반영시키고자 적지 않은 실랑이도 있었다면서 “특히 3차 병원 건립, 영산포 등 원도심의 과거 영광을 찾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면서 6.1 선거에서 윤병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 참석한 300여 상인 및 시민들은 두 후보의 지지연설에 호응하며 박수와 ’옳소‘로 응답하였고 윤병태 후보는 두 후보와 손을 잡고 승리를 다짐했다.

박주환 기자 honam78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