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코로나19이후 중단했던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4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방문지는 일본으로, 3박 4일 일정에 14명의 모범 이장이 동행합니다.
1인당 150만 원인 연수비용은 장성군이 전액 지원합니다.

문제는 실효성입니다.
장성군이 밝힌 연수 목적은 사기 진작과 선진지역 방문을 통한 역량 강화입니다.

하지만, 여행사가 기획한 연수일정은 관광 일정이 대부분입니다.
사전 연수일정에 따른 교육도 이뤄지지 않아 선심성 지원이란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이장들의 불평불만이 속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누구는 모범이장이 아니냐. . .? 는 생각이다. 또한 '그기준의 근거는 뭐고 어떻게 누가 평가를 했냐'는 거다.

[최정순/장성군 행정팀장 : "그분들이 일단 먼저 견문을 넓혀야 마을에서도 구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장님들을 우선적으로 모시고 견학을 (추진했습니다.)"장성군은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이장단을 대상으로 관련 조례에 따라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2016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민간인의 선심성 공무 국외여행 지원을 자제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주환 기자 honam78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