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와 국기원(이사장 전갑길)이 태권도 지도자 양성 및 세계태권도지도자연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태권도 교육과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파주시를 태권도 지도자 양성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 최상진 학장, 권경상 교수, 그리고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대학교와 국기원은 세계태권도지도자연수원의 건립을 공동 추진하고, 경기도 파주시 부지 제공 및 조건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태권도 지도자 양성을 위한 연구와 교육 협력을 강화하며, 연수원의 건립 지원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파주시가 태권도의 성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연수원 건립이 신한대학교와 태권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은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라며 “태권도가 더욱 발전하려면 우수한 지도자 양성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신한대학교가 파주시에 있는 부지를 제공해 국기원 연수원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한대학교는 세계 최초로 태권도대학을 단과대학으로 설립한 학교로, 겨루기전공, 품새전공, 시범문화전공을 운영하며 태권도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재 양성과 창조융합교육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태권도학부는 단합된 분위기 속에서 활발히 성장하고 있다. 각종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경쟁력 있는 태권도 지도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기원과 신한대학교는 태권도 지도자 양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태권도 교육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파주시, 국기원, 신한대학교는 세계태권도지도자연수원 건립을 위한 토지 사용 및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오문수 기자 honam78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