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엔 해풍 맞은 쑥이 유명해요

조도초등학교(교장 심우창)는 6월 27일~28(화) 마을학교와 연계하여 조도의 특산물인 해풍 쑥을 이용한 생태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마을학교 쑥 농장을 방문하여 쑥의 생태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고장 조도에서 나는 쑥이 유명한 이유가 조도의 자연환경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생들은 직접 채취한 쑥으로 향긋한 조도 쑥 버무리를 만들어 먹기도 하였다. 3학년 학생 김지숙 학생은 “ 바닷 바람 때문에 쑥의 향기가 더 진하게 되는 것이 신기하고 맛있어요”라고 하였다.

학생들은 자연물을 이용한 염색 체험도 함께 하였다. 자연의 재료인 치자를 통하여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염색해 보는 활동이다. 4학년 박솔아 학생은 “티셔츠를 주물럭 주물럭 하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염색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하였다.

조도초등학교는 2학기에 마을 인사를 활용한 내고장 생태 탐방 활동을 계획중이다. 저학년은 내가 사는 우리 마을 굿즈 만들기, 3~4학년은 생태환경 탐방 브로슈어 만들기와 5~6학년은 새섬 생태환경 탐방 UCC 만들기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조도초등학교 심우창 교장은 앞으로 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마을과 관련된 역사 유적지 탐방 활동을 통해 우리 조도의 생태환경뿐만 아니라 우리 마을의 역사도 알아보는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오문수 기자 honam78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