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여기까지일까...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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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南視角
황교안 여기까지일까...아니면...?
  • 입력 : 2020. 04.01(수) 03:49
  • 호남뉴스
편집국장
황교안 대표는 오늘(3월30일) "무소속 출마는 국민 명령을 거스르고 문재인 정권을 돕는 해당(害黨) 행위"라며 "국민 명령에 불복한 무소속 출마에 강력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 입당(복당) 불허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무소속을 돕는 당원들도 해당 행위로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홍준표 전 대표는 당 대표 자리는 終身직이 아니라 파리목숨이라는 것을 아직도 잘모르고 그런말 하는것 같네요' 라며 종로선거에나 집중하세요. 그 선거지면 그대도 아웃이고 야당세력 판도가 바뀝니다.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한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는 수없는 공언을 뒤엎고 지는 ‘막천’으로 문재인 정권을 돕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황 대표”라고 썼다.

이어 “황 대표는 우선 잘못된 공천에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당원들에 대한 도리”라며 “미래를 위해 통합으로 가자고 해놓고 싸워서 돌아오겠다며" 하였다.

황대표 얘기를 잠깐 해보자면 황대표 처럼 운이 참좋은 시람도 드물것이다. 지금까지 아무런 무리수없이 자기하고싶은데로 승승장구 하면서 人生을 이렇게 대통령 권한대행 까지 한때는 했던 분 아니였던가?

지금도 기억 하건데 지하철 승강구까지 승용차로 대기하고 있었던 분이 아니였던가? 하지만 지금부터는 험난하고 고난한 시험대에 오른것 같다.

위기에 몰린 황 대표는 지난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었던 김종인을 선거 사령탑으로 영입했지만, 자신의 정적에게 사정하는 모양새가 영 구차해 보이는 데다, 50년대 생각을 말해버린80세의 김종인이 한말은" 못 살겠다 바궈보자"란 말이다.지금이 박통때도 아니고 웃픈 얘기가 아닐수 없다.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쯤 되면 황 대표의 선거전략은 실패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이 보기에 지금의 미래통합당은 전쟁에 버금가는 국가적 위기에서 정부 비판만 하고, 민생 부문에서마저 초당적인 협력을 안 하는 당에 불과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난기본소득 같은 대책을 미래통합당이 먼저 제시했다면 어땠을까? 아무리 현 정부가 경제에 무능할지라도, 국민이 미래통합당을 현 집권당을 대체할 수권정당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황 대표는 대권에 대한 욕심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무리수를 뒀고, "홍준표.김무성.유승민 등 한국당에 대권 잠룡 들을 활용만 잘 했어도 이렇게 까지는 나빠지지 않했다는 전언" 들이 많다
때 맟춰서 우한 코로나19 도 불행이지만 정부를 공격할수 있는 포인트도 있었고 더 안타까운 일은 코로나19를 물고 늘어지는 게 그들의 유일한 선거전략이라는 점이다. 현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데는 나 역시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 여러 나라의 확진자 수가 우리나라를 앞질렀다. 뒤늦게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한 미국은 확진자 14만명을 넘어 종주국인 중국을 제치고 1위가 됐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정부에 대한 평가는 180도 바뀌었다. ‘저 나라들을 보면 우리나라가 그래도 대처를 잘한 거네?’

3월3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52.6%에 달하며, 총선 여론조사에서도 여당 후보들이 죄다 선전하고 있다. 2주 남짓한 기간이 남아 있으니 그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미래통합당의 승리는 비관적이다.

황교안은 특출난 이력도 없이 박근혜 정부의 법무장관이 된 것도 운이 좋았다고 봐야겠지만, 그가 국무총리가 된 데는 그보다 더한 운이 따랐다.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 후보들을 계속 낙마시켜 국민의 피로감이 쌓여갈 때 총리로 지명된 이가 바로 황교안이었으니 말이다.

그 후 어마어마한 운이 그에게 찾아오니, 그건 바로 헌정사상 딱 한 번밖에 없는 대통령의 탄핵&파면이었다. 총리가 된 이가 별 존재감 없이 사라지는 게 대부분이건만, 황 대표는 무려 대통령 권한대행의 자리에 오른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얻은 셈이지만, 그는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과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하는 등 민심의 반대편에 섬으로써 이 기회를 스스로 걷어찾다. 그래도 권한대행을 하면서 이름을 알린 덕에 아직도 대권후보로 미약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에게 한계는 여기까지 아닌가 조심스럽게 미리 짐작해본다.

정치인 황교안 이 정도로 기회를 받았음에도 이룬 게 없다는 건 능력이 없다는 얘기고, 그 결과가 국회의원 당선마저 위태로운 작금의 현실이라고. 물론 그가 잘한 일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19대 대선 때 했던 황교안의 불출마 선택은 그나마 평가할 만한데, 욕심은 그만 내려놓고 20대 대선에서도 같은 선택을 해주길 권한다. 그래야 정권교체를 바라는 절반 가까운 국민이 희망을 품을 수 있으니까.

호남뉴스 honam78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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