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前)민정수석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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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南視角
김조원 (前)민정수석 선택은...?
  • 입력 : 2020. 08.11(화) 04:56
  • 호남뉴스
편집국장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단행한 3명의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 인선은 끝 모르게 이어지던 다주택 참모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핵심 참모 교체 카드로 부동산 시장에 잘못 전달된 '강남 불패' 시그널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했다. 최근 정부가 잇따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설명하고 확고한 정책 의지를 국민들에게 재확인하는 의미를 가진 회의였다.

회의에는 김 수석을 제외하고 노 실장과 함께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강 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 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은 모두 참석했다. 김 수석은 사전에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문 대통령에게 전하고 이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교체된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과 달리 춘추관을 찾아 마지막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청와대를 떠나면서 자신을 둘러싼 다주택 논란에 대한 껄끄러운 심경이 표면적으로 노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수석은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 팰리스 48평형(전용면적 123㎡)과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 30평형(전용면적 84㎡) 등 서울 노른자 지역에만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어 문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아파트를 시세보다 최소 2억원 이상 비싼 22억원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초부터 처분할 의사가 없던 상황에서의 '울며겨자먹기 식 매각 시늉'만 보여줬다는 냉소를 받았다.

'직(職)'보다는 '집(家)'을 사수하고자 한다는 시각에서 "권력은 짧고 아파트는 영원하다"는 김 수석을 향한 조롱성 비난도 쏟아졌다. 김 수석은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조차 자산 형성 과정에서의 각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주택처분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공공연하게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는 '靑 집단사표 뒤엔…"노영민·김조원 언성 높여 싸웠다"'는 제목으로 여권 핵심관계자를 인용, 노 비서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이 청와대 주요 참모가 모두 참석하는 공개회의에서도 여러 차례 언성을 높이며 다툼을 벌인 것이 사실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노 실장과 김 수석이 1957년생으로 동갑내기지만 청와대 직제로는 당연히 노 실장이 상급자인데, 그런 두 사람이 다른 참모들이 뻔히 보는 자리에서 수차례 언성을 높였다는 것은 둘의 갈등이 일회성 충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이 여러차례 언성을 높이며 다퉜다는 중앙일보의 보도에 대해 "한마디로 '가짜뉴스'다. 중앙일보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노영민·김조원 언성 높여 싸웠다"'는 기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갖고있는 '김조원 수석은 애초에 공직에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가 맞지않는사람이 않이었던가 . . .?' 이런사람을 누가 추천을 했을까 ? 혹시 "문재인 대통령 께서 직접하지않했을까" "추측에 무게가 실린다"는 후문도 있다.

아울러 두 사람의 과거 악연도 소개했다. 지난 2015년 말 국회의원이던 노영민 실장의 시집 강매 의혹이 불거졌을 때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당무감사원장은 김조원 수석이었고, 감사결과 노 실장은 6개월 자격정지 결정을 받고 결국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야인(野人)이 됐다.

호남뉴스 honam78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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