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5일 동신대학교 내에 문을 열고,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 위기 대응 업무에 본격 착수했다.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는 5일 오후 4시 중앙도서관 동강홀에서 ‘나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산학협력관 5층에 센터를 개소했다.

나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센터장 이상득 교수)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전담기구로서, 지난해 나주시가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 1월 동신대학교를 운영기관으로 지정했으며 탄소중립 전문가를 채용해 운영에 돌입했다.

센터는 앞으로 나주시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기후 위기 대응책을 수립하고, 에너지 전환 촉진,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 협력 지원, 지역 온실가스 통계 작성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주민 청소년 교육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실천 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시 탄소중립센터/사진

이날 개소식에는 동신대 이주희 총장,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관계자와 탄소중립 유관기관, 나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위원,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득 나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장의 경과 보고에 이어 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이상석 교수가 "축산 분야 탄소 저감 방안"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동신대 이주희 총장은 “나주시가 탄소중립과 녹색 성장을 통해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에너지 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센터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나주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에 잘 대응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이 모여 더 살기 좋은 행복 나주, 더 앞서가는 으뜸 나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나주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태양광 주택 보급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발걸음을 지속적으로 내딛고 있다”면서 “나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이러한 노력들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뛰어난 연구 역량과 인재를 보유한 동신대학교와의 협업이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원은 “환경 보존은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이자 필수적인 과제로,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친환경 기술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나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나주의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되길 바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오문수 기자 honam7800@hanmail.net